조직에서 리더로 사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경영 하나만을 생각하기도 버거운 판국에 권한을 위임하고 범위를 설정해 주고, 자율성을 인정해 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피드백까지 해 주어야 한다니 말이다. 하지만, 힘들어도 이를 잘 수행하고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구성원의 신뢰라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자산을 가지게 될 것이다. 답답한 부하의 역량은 훌륭한 리더만이 키워줄 수 있으며, 결국 그것이 내가 속한 팀, 혹은 회사 전체의 역량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사실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여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이 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 것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언어가 영어가 아닌 우리로서는 글로벌 인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그를 통해 무엇을 이루겠다고 하는 경영자의 확고한 의지와 방향성이 반드시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조직 전체가 글로벌 인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될 것이며 또한 글로벌 경쟁에 나서서 승리를 가져 오겠다는 다짐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격화되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대안의 하나가 될 것이다.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 노출된다는 사실은 이미 그 구성원에게도 적용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경쟁과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분명히 모른다면 이는 정말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이제라도 나의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하여 확실한 생존과 번영을 확보하고, 선두 기업들처럼 승리를 쟁취할 수 있어야겠다.

기업이 변화에 실패하는 주된 원인이 구성원의 반응과 저항과 같은 내적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이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그 변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반응과 변화에 대한 저항을 적절히 이해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변화에 대한 냉소는 특히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조직 전체에 퍼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변화를 시도하려는 조직에서는 적절하게 구성원과 그들의 의식 그리고 감정을 돌보고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실패확률이 높은 변화관리에서 성공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조직 내 리더들이 구성원의 감성을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또한 구성원들이 조직 내에서 가지게 된 부정적 감정을 건전하고 건강하게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최고 의사결정 층에서 구성원의 감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체계적인 제도 구축의 의지를 가져야 한다. 조직의 개선과 변화는 최고 경영층의 관심과 의지가 없다면 어렵다. 따라서 경영자들이 구성원들의 감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불경기는 고객의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오히려 적극적인 가격 전략을 통한 수익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기업들이 불경기에 들어서면 우선 매출 증대나 비용절감에 주력하지만 가격전략을 잘 활용한다면 불경기에도 적어도 2~3% 이상의 추가적인 수익 향상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면밀한 고객 관찰,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고객분류, 그리고 정교한 가격체계 등의 여러 사항들이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 결국 기업의 의지와 유연한 전략 활용이 핵심인 것이다. 서비스 상품의 숨겨진 특징들을 활용하여 전략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기업이야 말로 불경기를 호경기처럼 지낼 수 있는 강한 기업이 될 것이다.

인간은 환경을 떠나거나 환경과 분리되어 살 수 없다. 이는 환경이 인간의 생존과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기업 역시 사람들이 주체이므로 환경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생존과 번영은 불가능하다. 이미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해서 새롭게 보는 것처럼, 기업들도 그에 따른 제품 개발과 출시가 자연스레 이어져 가지 않으면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과거 인간들은 환경을 다스리고 지배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환경을 살리고, 환경과 함께 사는 법을 찾아야만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고객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은 그들의 고객을 이해하고 알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여전이 고객의 이해에 관한 공백들이 존재함으로 인해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과거보다 비교할 수 없이 커진 고객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 자칫 고객에 대한 약간의 잘못된 이해는 돌이킬 수 없이 커다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나의 고객을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이제는 제조업체들도 단순 생산 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제품과 함께 발생되는 부가적이고 파생적인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이렇게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기울이는 다양한 형태의 노력들을 등한시 했다가는 언제 나의 생존이 위협당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대에는 제조업에서도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부의 자원과 여량을 적극 도입하여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노력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강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도입하여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가치창출 모형을 다양한 수입원을 근거로 하는 형태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