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학습이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의도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만 그 효과가 일부 나타나는 행위였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위해 밤새 공부했지만, 정작 시험문제 앞에서 기억나지 않는 학습내용 때문에 당황하며, 머리를 쥐어 뜯었던 경험 한번씩은 가지고 계실껍니다. 생각해 보면 공부를 잘 했던 친구들은 평소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학습을 이어왔던 친구들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고객들이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 제공하는 정보나, 어떤 이미지에 관한 내용을 늘 기억하고, 구매 순간에 떠올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지속적’이고 ‘반복적인’학습 제공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더구나 고객은 시험을 앞둔 학생처럼 의도적이지도 않고,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을 제공해야 그 효과가 나타날까요? 기업으로 살아가기, 참 어렵고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TSP’s Magazine E-book
[No.425] 고객행동을 수정하는 학습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