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리더 혹은 경영자의 자리는 어쩌면 적절한 ‘요청’을 위해 존재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만큼 해당 조직에 필요하지만 부족한 것 혹은 더 많은 성과를 위해서 필요하지만 부족한 것을 책임져야 하는 리더와 경영자의 역할이 중요해 졌음을 의미할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남에게 요청하는 것을 부족한(혹은 가난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거나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행위라는 인식 때문에 많은 리더와 경영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대상에게 적절하게 요청하지 못한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요청을 통한 자원 및 역량 조달은 조직과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자양분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무엇을 요청할 것인가? 누구에게 요청할 것인가? 어떻게 요청할 것인가? 그리고 왜 요청할 것인가? 등등 다양한 요청의 방법과 내용에 대해서 더욱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